야후 인수 자금용 대출키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Yahoo)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 이래 최초로 대출을 받게 될 전망이다.
크리스 리델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뉴욕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야후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주당 31달러(총 446억달러)를 맞추기 위해 가능한 현금과 주식을 동원할 계획”이라면서 “부족한 부분은 자본시장에서 조달하겠다”고 덧붙였다.
MS가 이번에 대출을 받게 될 경우 창립 이래 최초로 대출을 받는 것이다.
리델 CFO는 또 “야후에 보다 매력적인 인수가격을 제시해 협상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싶다”며 인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MS의 이같은 결정은 야후가 구글(Google) 등과 손잡고 MS의 인수 시도에 대한 방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는 이날 MS의 인수 제안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밝혔으나 앞서 로이터 통신은 야후가 MS의 인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구글과의 사업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야후가 MS 대항마를 찾아 나선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MS의 인수 가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