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컨텐츠 등 알찬 연예 포탈”
CEO 조이스 김씨
최근 접속자 폭증속
‘팝 컨텐츠 리더’ 꿈꿔
“한류 연예 컨텐츠를 중심으로 모여든 다양한 인종배경의 젊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류를 중심으로 아시안 컨텐츠를 망라하는 최대 웹사이트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문 한류 컨텐츠 웹사이트인 숨피(www.soompi.com)가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연예 포털 사이트로 부상하고 있다.
숨피는 1998년 한인 수잔 강씨가 자신의 별명을 본 따 만들어 비영리 웹사이트로 운영해 왔으나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최근 몇 년간 접속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06년 IT분야 전문 변호사인 조이스 김(29·사진)씨가 CEO로 영입됐으며, 최근 웹사이트를 재디자인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드는 등 충성도 높은 사용자 베이스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수익모델 구축에 나섰다.
김 대표는 “등록된 사용자가 25만명, 매월 방문객수가 50만명으로 알렉사 웹사이트 순위에서 725위까지 올라갔다”면서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모이기 시작한 사용자들이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어 미국 내 아시안 팝 컨텐츠의 리더가 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숨피의 방문객은 한인이 30%, 중국계, 베트남계, 일본계, 필리핀계 등의 타인종이 70%를 차지한다.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뉴스 외에도 팬클럽, 포럼, 피플 등 사용자들이 교류하기 위한 장도 마련돼 있다.
김 대표는 “숨피는 취미로 시작한 웹사이트가 홍보 없이도 인터넷 사용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눈덩이 불어나듯 발전된 웹사이트”라면서 “사용자들이 자체 제작 동영상으로 아메리칸 아이돌 스타일의 댄스 경연을 여는가 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한국 컨텐츠에 대한 투표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한류가 한풀 꺾인 분위기지만 웹사이트 방문객수는 지속적으로 늘기 때문에 미국 내 아시안 팝컨텐츠 포털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숨피 운영은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타인종들이 우리의 컨텐츠에 열광한다는 사실에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