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전·성취감 추구 세태반영
고용의 안정성은 현저히 떨어진 반면 일의 만족도를 추구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문직 투잡스층이 크게 늘고 있다.
전문직 고소득 종사자들이 두 가지 이상의 파트타임 일자리에 몸담는 현상이 연령층과 업계를 불문하고 확산되는 추세다.
이 같은 유형의 직업 종사자들은 단지 프리랜서처럼 일시적으로 직업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경력을 바탕으로 두 개 이상의 일자리에 종사하면서 마치 풀타임과 같은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분야 전문가인 마르시 올보허는 “사람들은 글쓰기와 가르치기, 말하기, 컨설팅을 묶는 업무를 찾길 바란다”며 “이 같은 예로 심리치료사 겸 바이올린 제조자, 변호사 겸 목사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분야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직업의 안정성이 거의 사라진 상태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 일과 생활간의 균형뿐만 아니라 일로부터 만족을 더 찾으려는 경향도 이 같은 직업의 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
경영자들이 풀타임이든 파트타임이든 관계없이 최적의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
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경우 특정 분야에 입지를 굳히고는 새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기존 일을 줄여나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꼭 능숙해야 하기보다는 집중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역시 단점도 적지 않다. 일자리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거나 업무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늘지 않거나 기업이 제공하는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기가 어려우며 날마다 2~3가지 일을 해내야 한다는 점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