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 의장 업무성적 75점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4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전했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5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저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제시한 경기침체 가능성의 평균치가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40%에 비해 9%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23%에 불과했었다.
또한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나면 지난 2번의 경기침체 때보다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대답도 39%에 달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이후 연방기금 금리를 1.15%포인트 인하했지만 오는 6월 말까지 금리가 0.5%포인트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이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나치게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중앙은행 내 의사소통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그의 업무성적을 75점으로 평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80점을 밑돌았다.
kp@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