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크릭 잔 미어 메디컬센터 등 베이지역 7개 병원
최근 베이지역 7개 병원이 환자 안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의료시설 리서치기관 ‘헬스그레이즈’가 전국 4971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약 5%에 해당하는 269개 병원이 안전도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이중 베이지역에서는 7개 병원이 포함됐다. 이들 병원은 환자 사망률이 낮고, 후유증 및 부작용이 적은 병원으로 평가됐다.
우수 성적을 받은 병원으로는 레드우드시티의 세쿼이어 병원과 벌링앰과 산마테오에 있는 밀스 페닌슐라 병원, 마운틴 뷰의 엘카미노 병원, 그리고 알라메다 카운티의 샌리엔드로 병원, 카스트로밸리의 이든 메디컬 센터, 콩코드와 월넛 크릭에 있는 존뮈어 메디컬 센터,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컬 센터가 꼽혔다.
이중 세쿼이어 병원과 샌리엔드로 병원은 3년 연속으로, 존뮈어 병원은 2년 연속으로 우수성적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 그레이즈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2004년과 2006년사이에 작성된 4971개 병원의 4100만 메디케어 기록을 검토했다. 이번 조사는 전쟁베테랑 진료소와 군내 병원, 소아병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65세 이상 노인환자들의 심장마비, 당뇨, 결핵, 장출혈 등 상태에 대한 병원의 처치, 그리고 그에 따른 환자 사망률 등을 분석했다.
조사대상 병원중 70~80%는 중간 점수를 받았으며 무려 15% 정도가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성적을 받은 병원의 환자 사망률은 중간점수를 받은 다른 병원보다 환자 사망률이11~34% 정도 낮았으며 부작용 사례도 1~12% 나 적었다.
헬스그레이즈의 크리스틴 리드 리서치 디렉터는 조사 대상이 된 모든 병원에서 의료과실 사고 예방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면 지난 3년간 총 17만7000명의 메디케어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며, 총 9600명의 환자가 의료처치 부작용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연구가 65세 이상인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연구 결과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드 디렉터는 만약 병원이 환자들 중 가장 쇠약한 그룹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적절히 하고 있다면 나머지 환자들에게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환자들의 정보력이 커질수록 병원의 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healthgrades.com으로 접속해 알 수 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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