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당 최고 3,000만달러
샌타모니카 길 노른자위 땅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 설계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센추리시티 노른자위 땅(10000 Santa Monica Bl.)에 최고급 콘도미니엄이 지어질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어바인 주택개발업체 선칼은 8일 4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이곳에 45층짜리 콘도미니엄을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콘도미니엄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프랑스의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할 예정이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콘도미니엄은 117유닛으로 구성되며 각층에 2~6개의 유닛이 들어선다. 유닛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320만~3,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콘도미니엄이 예정대로 지어지면 서부지역에서 가장 비싼 거주 공간의 하나로 자리매김함을 의미한다.
선칼의 최고 운영 책임자 프랭크 파예는 “남가주를 휘감고 있는 부동산 불경기가 이 콘도미니엄 신축 계획을 방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콘도미니엄이 완공되면 빠른 시간 내 불티나게 팔려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콘도미니엄은 엘리베이터가 각 유닛을 연결해 유닛 사이에 복도가 없이 지어진다.
입주자들은 발렛 파킹, 프라이빗 클럽, 개봉 영화관 등 호화 서비스를 즐기게 된다.
이 콘도미니엄이 신축될 2.4에이커의 부지는 전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인 곳의 하나로 간주돼 왔다.
선칼은 지난 2006년 뉴욕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입찰경쟁을 벌인 끝에 1억1,000만달러에 이곳을 매입하는데 성공했다.
이곳을 지역구로 갖고 있는 잭 와이스 LA시의원의 이 콘도미니엄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나의 공공 정책의 목표는 센추리시티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주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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