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0일 롱비치컨벤션센터서 개최된 ‘LA타임스 트래블 & 어드벤쳐 쇼’에서 참석자들이 보령머드축제 부스를 들려 둘러보고 있다.
7월12일~20일 천수만서 다양한 진흙 이벤트
충남과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보령 머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주지역 홍보에 나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보령 머드축제는 7월 12~20일 열리며, 천수만 지역에서 채취한 청정 머드를 필터로 걸러 머드 미끄럼틀, 머드 마사지, 머드탕, 머드 장애물, 갯벌장애물마라톤대회, 갯벌 극기체험, 머드 교도소, 머드씨름장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약 200여만명이 축제를 다녀갔으며, 이중 17만명이 외국인 방문객이고, 60~70%가 미주 방문객으로 추산된다.
특히 각종 특산품 축제와 달리 진흙으로 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문화관광부가 최우수축제로 4년연속 지정했으며, 2008년 한국 대표축제로 지정받았다.
임병문 보령시청 관광과장은 “한국에서 대표축제로 지정된 것에 발맞춰 머드축제의 세계화 차원에서 해외 홍보를 시작했다”면서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에서도 머드 관련 제품을 생산하지만 상품생산 외에 이를 축제로 승화시킨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보령시는 뉴저지 소재 투게더유에스사(대표 성기범)를 머드축제참가단미주본부로 위임해 홍보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26, 27일 시카고와 지난 9, 10일 롱비치에서 개최된 트래블 컨벤션에 참석해 이미 주류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마쳤고, 뉴욕에서 열리는 트래블쇼에도 참석한다.
충청남도 LA통상사무소 백낙흥 소장은 “한국 지자체의 축제를 세계화시키기 위한 첫 시도란 의미가 있다”면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해외 방문객 유치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령머드축제로 인한 경제 유발효과는 529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령머드축제참가단 미주본부 성기범 회장은 “3월께면 수덕사 템플스테이나 충남 공예협동조합의 도자기 공방체험과 연계한 머드축제 참가 패키지를 선보이고 본격 홍보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ww.mudfestival.or.kr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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