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11일 미국의 가파른 경기후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를 둘러싼 금융위기에 조직적인 대처를 역설했다. 그는 이날 인도 뭄바이의 한 연설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손실로 인한 은행들의 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상황이 악화한다면 지역간 복잡한 금융 네트웍으로 볼 때 신흥 경제국들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시장과 정책결정론자들이 소비 위축을 이끌 미국 주택시장의 악화 가능성, 그리고 유럽은행들의 추가 손실 발표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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