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업소 대형화·고급화
1만스퀘어피트 넘는 식당·커피샵도
“차별화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어”
‘경기가 어렵다’는 말을 무색케 할 정도로 LA 한인타운 곳곳에 식당 등 신규 업소 오픈 계획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불경기에 관계없이 올해도 한인타운에는 신규 대형 업소들의 오픈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개업한 ‘헤이리 커피’의 내부 모습.
<진천규 기자>
이들 업소들은 눈에 띄게 크고 실내가 세련되게 꾸며질 것으로 알려짐으로써 한인타운 업소들의 대형화와 고급화 바람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한인타운에 한국의 고급스런 업소들을 본 딴 업소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은 한인타운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폭 넓은 선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6가와 세라노 인근에는 커피점을 짓기 위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매장 넓이가 3,500여스퀘어피트인 이 커피점은 다른 커피점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팬시하게 지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가와 윌셔플레이스 인근에도 대형 한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매장 넓이가 1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식당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8가와 킹슬리 인근에도 또 다른 대형 식당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올해도 변함없이 한인타운에는 대형 업소 개점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커피점 ‘헤이리 커피’는 한인타운에서 불고 있는 업체들의 대형화 바람을 입증했다. 전체 면적이 1만2,000스퀘어피트로 250여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등 다른 커피점과 비교해 상당히 넓은 편이다.
부동산업계는 “새 업소들은 디자이너를 고용해 매장 내부를 꾸미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대형 업소들의 등장은 기존 업주들에게 보다 성실한 영업을 추구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