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부터 ‘NYCiSchool’.‘바드 얼리 칼리지 고교’ 개교
올 가을 뉴욕시에 우수성적의 학생을 선별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성화된 신설 공립 고등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특목고 진학에 실패했거나 일반 공립고교와 차별화된 학교를 찾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진 셈이다.
맨하탄 트라이베카 소재 첼시고교 건물에 들어서는 ‘NYCiSchool’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교실에서 글로벌 이슈를 포함, 인문학 분야에 중점을 두고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제공한다. 어퍼 웨스트사이드에서 우수학교로 명성 높은 ‘모트 홀 II’ 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끈 앨리사 버거 교장이 NYCiSchool의 초대교장으로 부임한다. 이름 속의 ‘i’는 상상(Imagine). 혁신(Innovate). 연구(Investigate). 상호작용(Interact). 영향(Influence). 영감(Inspire)을 상징한다.
또 다른 학교는 로워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바드 얼리 칼리지 고교’를 성공모델로 삼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문을 여는 ‘바드 얼리 칼리지 고교 II’. 리버럴 아트 등 인문학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우수한 이공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허드슨 밸리 소재 바드 칼리지과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은 고교 재학기간 동안 2년간의 대학학점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다. 이들 두 학교는 학과목 평점 85점 이상으로 7학년 때 치른 뉴욕주 영어·수학 표준시험에서 레벨 3 또는 4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일반 고교 입학과는 별도로 입학신청서를 따로 제출해야 하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입학시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올 가을 개교하는 소규모 신설고교는 퀸즈에 6곳, 브롱스 2곳, 브루클린 11곳, 맨하탄 1곳, 스태튼 아일랜드 1곳 등 총 21개교다.뉴욕시 교육청은 이달 26일까지 소규모 신설고교 입학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학신청서를 이미 제출한 학생들도 다시 접수할 수 있으며 지난해 기입했던 일반 공립고교도 12개 지망학교 명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학교 배정 통보는 3월27일과 28일로 예정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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