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정기 이사회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공금전용 재발 확실히 예방”
사용절차 등 회칙도 개정키로
전 회장의 장학기금 무단 사용으로 내환을 겪었던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이정수)가 협회 산하 장학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위원회 규칙을 개정하는 등 향후 장학기금 사용을 위한 안전판을 공고히 했다.
새 장학위원회는 안종식, 안이준, 김히영, 구우율, 최경종씨 등 상임위원 5명, 이정수 현 회장 및 박철웅 사무국장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조만간 장학기금 사용 관련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달 29일 정기 이사회를 가졌다.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사퇴한 김장섭 전 회장 및 윤호웅 전 이사장 후임으로 이정수 전 부회장을 회장, 김용철 전 부이사장을 이사장으로 받아들이는 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김 전 회장이 협회가 20년 동안 모았던 10만630달러의 장학 기금 가운데 무단 사용한 금액은 7만1,488달러로 드러났으며 김 전 회장은 3월1일부터 7월1일까지 매월 1일 5차례에 걸쳐 분할해 갚기로 약속했다.
박 사무국장은 “김 전 회장이 약속한 날에 이를 내지 못할 경우 법에 기초해 이자가 가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장학기금과 협회 운영기금이 섞여 있는 것에 대해 “이를 따로 분리해 다른 은행 구좌를 개설, 입금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청바지, 수영복, 드레스 등 분야별로 영업에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회원 5명을 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구우율, 천영문, 김한헌, 최경종, 해리슨 박씨 등 자문위원들은 오랫동안 봉제업계에 종사, 업소 운영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은 새로 봉제업소를 시작하는 한인들에게 단가 산정, 작업 순서 짜기, 인건비 절감 방안 등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도움을 요청한 회원 업소를 직접 방문,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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