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바 H마트의 직원들이 매장안에 모였다. 왼쪽부터 황인혁 고객서비스 담당, 계승범 상무, 김용표 생선부 차장, 유호민 야채부 과장, 최선제 정육부 차장, 박용순 주방부 팀장.
주목! 이 비지니스
남가주 진출 3개월… 어바인·라스베가스도 오픈 계획
현재 전국 22곳에 매장
타인종 등 고객 다변화
자사 브랜드 기대 이상
H마트가 미 전국으로 무섭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이아몬드바 지점의 문을 열고, 서부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린 ‘H 마트’(회장 권일연)는 전국화한 한인 유통, 소매체인이 미주 한인들이 가장 밀집한 남가주에 진입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H마트는 오픈 3개월만에 이미 상당수의 고정고객을 확보하며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달 달라스에 문을 연데 이어 6월에는 어바인에, 내년에는 라스베가스에도 열 예정으로 전국경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5년전 뉴욕 퀸스의 우드사이드에서 ‘한아름마트’란 이름으로 시작해 2003년부터 H마트로 이름을 바꿨으며, 주별로 뉴욕 5개, 뉴저지 4개, 펜실베니아 3개, 메릴랜드 2개, 버지니아 3개, 조지아 3개, 텍사스 1개, 캘리포니아 1개 등 총 22개 매장이 운영중이다.
H마트는 체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소비자층도 아시안마켓에서 인터내셔널마켓으로 확대했다. 매장 디자인부터 물품 선정,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한인뿐 아니라 일반 지역주민들도 샤핑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다이아몬드바 지점의 경우 한인 소비자는 물론 중국계도 상당수의 고객비중을 차지한다.
계승범 상무는 “야채와 과일 등 신선식품에 주력해 온 것이 H마트의 장의 주된 이유중 하나”라면서 “야채, 과일, 정육, 생선 등 신선식품의 매장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바 매장 규모는 4만8,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 타주 매장의 경우 7만8,000에서 8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매장도 있다.
H마트는 반찬은 ‘진가’, 김치류의 ‘토박이’, 가공식품류는 ‘해오름’ 등 다양한 자사 브랜드(PB)도 개발해 판매한다.
계상무는 “신선식품을 중시한다고 해서 단순히 가격이 비싼 유기농 제품에만 집중한다는 것이 아니고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웰빙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계상무는 또 “야채, 과일 등은 주산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동부로 이를 조달해 왔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바 매장에서는 물류비용이 줄여 오히려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이아몬드바 H마트에는 파트타임과 풀타임 합쳐 102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이중 중국계 어시스턴트 매니저를 비롯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도 상당수 배치했다.
H마트는 직원들을 ‘식구’로 표현하고, 장기근속자가 많다. 올해의 모토는 ‘Fun, Fun한 매장 만들기’라고 한다.
계상무는 “고객들에게도 샤핑의 즐거움을 줄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즐거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면서 “5월이면 어바인 지점도 문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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