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들 상의에 거는 기대 커
지난달 28일 창립식을 갖고 출범한 글렌데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임종칠)는 한인인구와 상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A북부 지역 한인 상공인들을 묶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A북부의 글렌데일, 버뱅크,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패사디나, 아케디아, 선랜드 지역 등은 우수한 학군과 거주환경 등으로 그동안 한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는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글렌데일과 라크레센타의 경우 한국 마켓을 중심으로 한인 식당과 비디오, 미용실, 휴대폰, 부동산 업종 등 한인상권도 꾸준한 확장세에 있다.
이같은 한인사회 인구와 상권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지역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단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한인 상공인은 물론 이 지역 한인사회가 글렌데일 한인상의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글렌데일 시정부도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한인사회와의 대화 창구 개설을 수년전부터 희망해 왔었으며 시정부는 1년여 전부터 글렌데일 한인상의에 미팅 장소를 제공하고 시의원이 참석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긴밀히 협조를 해왔었다.
이날 창립식에도 데이빗 위버 전 글렌데일 시장 및 현 시의원이 시정부를 대표해 참석, 시정부가 글렌데일 한인상의에 거는 기대를 반영하기도 했다.
이같은 배경 속에 탄생한 글렌데일 한인상의도 단순한 한인 상공인들의 친목단체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글렌데일 한인상의는 이 지역 각 시정부와 주류사회 상공인 단체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한인들이 시정부가 발주하는 관급 계약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시정부와 연계해 정부공사에 대해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부공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칠 회장은 “일단 한인들이 모여 출범했지만 시정부와 주류사회의 적극적인 요청도 있어 긍극적으로는 이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범아시아 상공인 단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영어에 능통하고 주류사회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5세와 2세 이사들을 더 많이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히스패닉, 중국과 아르메니아 상공인 단체 등과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역 한인들의 경제와 정치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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