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홈쇼핑’의 심길우 대표(오른쪽)와 이창훈 매니저가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디어 상품 ‘귀에 쏙쏙’
맛깔스런 진행으로 인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듣는 샤핑’ 채널이 있다.
라디오 서울(AM 1650)을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4~5시 방송되는 진행자의 맛깔스런 라디오 홈쇼핑이 바로 그것. 과장되지 않은 차분한 목소리로 공동 진행자인 김나라 씨와 호흡을 맞춰 마치 눈 앞 에서 상품을 보고 있는 듯 표현한다.
‘라디오 홈쇼핑(대표 심길우)’은 온라인·오프라인·라디오 채널로 삼박자가 잘 맞아 2년 동안 잘 운영되어 오고 있다.
심 대표에 따르면 한국의 홈쇼핑 채널은 매장 없이 주문을 받지만 LA의 경우 물건을 직접 확인 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웨스턴과 3가의 웨스턴 빌리지 2층에 위치한 쇼룸을 방문하거나 사이트, 지면광고를 통해서도 상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한 종류에 하나씩, 좁은 매장이지만 특별히 품질 좋고 특색 있는 제품들을 골라 진열해 놓았다”
예를 들면 운전시 편리한 블루투스, 매직물티슈, 홍삼제품이 인기다. 최근에는 마운틴 발디의 협찬으로 할인 스키장 티켓을 판매, 한국에서 미국으로 거는 시내전화요금으로 거는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편리한 상품들을 발 빠르게 한인 타운에 공급하고 있다.
상품 가격이 싼 이유는 공급처에서 직접 물건을 제공받기 때문. 이에 심 대표는 “제품 유통마진을 없애고 매장경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선발송 후결제 시스템으로 먼저 물건을 먼저 배송하기 때문에 제품 확인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최초 TV홈쇼핑 채널인 HSN(Home Shopping Network)도 출발은 라디오였다”며 “현재 미전역 4,000여 명, 하와이지역은 2,000여명의 고객을 바탕으로 더욱 시장을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담원은 제품 전문가. 어떤 제품을 물어봐도 친절히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매장에 손님이 오면 체험마케팅, 제품 안내 및 A/S 서비스도 철저하다.
이창훈 매니저는 “출·퇴근길에 라디오를 듣는 한인이 많고 이동중에도 전화한통으로 편리하게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덧붙였다. 작지만 강한 채널, 라디오 홈쇼핑을 꾸려가는 이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고객관리 노하우가 있는 것이다. www.radiohsk.com, (213)388-1004
<권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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