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T 등 대기업들 잇달아 미국행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 고급인력 찾기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본격 취업시즌이 시작되면서 해외에서 우수인재를 다른 업체보다 먼저 채용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인력채용 관계자를 미국 현지로 파견하거나 오너가 직접 인터뷰를 위해 미국을 찾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11일까지 연구개발, 기획·마케팅, 생산개발 등 각 부문별로 두 자릿수 규모로 해외우수인재 채용에 나섰다. 현대·기아차(www.hyundai-motor.com, www.kia.co.kr)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입은 해외 정규대학, 경력은 석사 학위 이상, 해당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된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미 해외에서 경험이 있는 인재를 발굴, 채용하는 것이 업계로서는 큰 이득”이라며 “특히 빠른 업무 적응과 효율성 극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일까지 KT 채용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해 해외우수인재 채용에 나선 KT한국통신은 3일 코넬대를 시작으로 4일 한인타운내 식당에서 칼텍 및 UCLA와 USC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하고, 하버드와 MIT(4일), 스탠포드(6일), 버클리(10일), 미시간(10일) 등 동서부에 걸쳐 인재를 채용한다.
LG그룹도 각 계열사별로 인력채용에 나선 가운데 특히 LG화학은 CEO가 직접 해외 우수학교 캠퍼스 투어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산학 장학생도 선발하기로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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