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마다 불황 타개를 위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새한은행은 고객에게 연중 송금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인터넷으로 CD오픈
고객소개땐 개솔린카드
휴대폰 송금 서비스
한인은행들이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를 위해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인은행마다 예금고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예금상품 개발과 함께 특색있는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달부터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체킹, 세이빙과 CD계좌를 오픈할 수 있는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온라인 서비스 고객에게 3,6,9,12개월 만기 CD는 이자율(APY) 4.6%, 세이빙 계좌는 3.05%, 보너스 체킹 계좌는 4.05%의 오프라인 고객과 동일한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한미은행 그렉 김 부행장은 “주류 금융권에서도 온라인 뱅킹이 인기를 끌고 있어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1.5세, 2세 한인과 타인종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라와 윌셔는 전국 어디서나 ATM(현금 인출기)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국 ATM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윌셔 고객은 미 전국 4만2,500개, 나라 고객은 미 전국 3만2,000개의 ATM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중앙은행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개인계좌 고객을 소개할 경우 25달러, 비즈니스 계좌 고객을 소개할 경우 100달러 개솔린 카드를 각각 증정하고 있다.
송금 분야도 새로운 경쟁 영역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설날이나 추석 기간중에만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새한은행은 올해부터 고객에 한해 2만달러 미만의 한국 개인 계좌 송금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신한뱅크 아메리카도 5월30일까지 한국 신한은행과 함께 ‘글로벌 외화 송금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미국과 한국에 신한은행 계좌를 갖고 있으면 개인 및 비즈니스 송금시 양 은행의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태평양은행은 새로운 IT(정보통신 기술)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휴대폰을 통한 송금 완료 통보 서비스를 시작한 태평양은 지난달부터 한층 강화된 휴대폰 문자정보 서비스를 개설했다. 은행이 고객에게 계좌 잔고액수, 계좌에 잔고가 부족하거나 대출 납부일이 다가왔을때 이를 문자로 통보해주는 것이다.
특히 US메트로 은행은 오는 6월30일까지 개인 체킹 계좌를 오픈할 경우 평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상품을 출시했다. 비즈니스 계좌의 경우 2년간 수수료가 면제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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