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재정난 해소 위해 불가피
주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심각한 재정난이 예상되는 UC계열의 올 등록금이 최소한 7.4~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입법분석국(LAO)은 지난 주 UC평의회에 2008-09학년도 학생 등록금을 최소한 10%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 이 안이 실제 결정되면 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포함, 모든 UC재학생과 대학원생들의 학비가 오르게 된다.
UC평의회 리카르도 바스케즈 대변인은 “큰 폭의 UC예산 삭감 내용을 담고 있는 주지사의 예산안은 기본적으로 UC의 학생등록금 인상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주지사의 예산안은 학생등록금 7.4%를 권고하고 있으며 주 의회 LAO측은 10% 인상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160억달러에 이르는 주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주 전체 공교육 예산을 대폭 삭감을 결정, 주 전체 공립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UC대학에 대한 예산지원도 대폭 축소해 3억3,190만달러를 삭감할 예정이어서 UC측은 획기적인 재정확보책이 나오지 않는 한 2009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인원 축소, 교수 및 직원 구조조정, 일부 연구프로그램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UC계열 대학 학부생의 연간 학비(거주자 기준)는 6,636달러, 대학원생은 8,967달러로 최소 10%가 인상될 경우 2008학년도 가을학기부터 학부생의 연간 학비는 7,300달러, 대학원생은 1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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