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74건… 5년간 하락세서 반전
올 들어 LA 시내에서 살인사건 발생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커뮤니티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LA경찰국(LAPD)이 6일 발표한 시내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두달 동안 시 전역에서 총 7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전년 동기대비 27%나 증가했다.
살인사건의 경우 지난 5년간 매년 하락세를 보여 오다 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범죄 전문가 및 LAPD 관계자들은 첫 두달 간의 살인사건 증가 현상이 장기적인 범죄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브래튼 국장이 향후 5년 동안 커뮤니티 치안에 주안점을 둔 경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LA 시내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모두 4,137건으로 전년 동기의 4,361건 보다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강도가 2,0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 줄었으며 중폭행은 1,892건으로 전년 동기의 1,939건보다 2% 감소했다. 또 이 기간 성폭행은 총 123건이 발생, 전년 동기의 126건보다 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LA시를 비롯한 LA카운티 전체의 경우 올해 첫 두달 간 살인사건 발생건수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다고 카운티 검시국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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