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사마리탄 병원에도 한인여성 동우회 개설
한인 여성들을 위한 암 동우회가 할리웃 장로병원에 개설돼 20여명의 환자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있는 가운데 굿사마리탄 병원에서도 미국암협회, 비영리 암예방 단체인 웰니스 커뮤니티 후원으로 한인 여성 암 동우회가 개설됐다. 암환자들은 암의 진행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높은 치사율과 힘든 치료과정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암 동우회는 같은 처지에 놓인 환자들이 서로 의지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다.
암 동우회를 이끌고 있는 성소영 정신과 전문의는 “많은 한인 여성들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고 “환자들은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어한다”며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부탁했다.
굿사마리탄 병원 암 동우회는 6일 오후 환영이벤트를 겸한 암교육 강좌를 열고 암 환자들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화기 내과 배호섭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대장암, 위암 등 한인들에게 빈번하게 발병하는 암에 대해 강의했다.
배 전문의는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지만 증세가 말기에나 나타나 치사율이 높다”고 조언하고 “암 동우회를 통해 정기적인 암 예방진단의 필요성이 한인 사회에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암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2004년 한인에게 발병한 암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암은 남성의 경우 대장암, 여성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의 경우 여성에서도 2위를 차지해 대장암이 한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굿사마리탄 병원 암 동우회는 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모임을 갖는다. 문의 (213)427-7294
<심민규 기자>
굿사마리탄 병원에 암으로 투병하는 한인 여성들을 위한 암환자 후원모임이 개설됐다. 후원모임은 전문의 초청 강의와 후원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암 치료와 예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6일 열린 첫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배호섭 전문의의 강좌를 듣고 있다.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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