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보호관찰 롱비치 주민들 공포
LA의 한 아파트에 20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문제의 아파트는 롱비치 1가에 위치한 1149번지로 주민들은 이곳을 ‘공포의 아파트’로 부르고 있다. 이는 성범죄자 20명이 지난 1월말 한꺼번에 입주했지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19명의 강간범과 1명의 어린이 성추행범 등 무더기로 성범죄자들이 한꺼번에 입주한 이유는 가석방으로 풀려나 보호관찰국의 감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모여 살게 됐다는 것.
그러나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다. 한 여성은 집에 호신용으로 야구배트를 놓아두고 있으며 아이들은 어른의 보호 없이는 놀이터에 나오지도 못한다. 집집마다 추가 자물쇠 장치를 해 놓았다.
아파트 근처에 두 개의 유아원이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롱비치 시의회는 유아원으로부터 2,000피트 이내에 이같은 성범죄자들이 살 수 없도록 규제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보호관찰국의 고든 힝클 대변인은 “시의회의 비판은 공정치 못하다. 그렇다면 이들을 한두 블럭 사이에 흩어져 살게 하는 게 좋겠냐? 이렇게 모아 놓고 감시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항변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가석방된 성범죄자들은 가족이 아닌 이상 하나의 주거시설에 6명이상 모여 살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아파트의 경우 이같은 조항이 명시돼 있지 않다.
주민들은 이들에게 세를 놓은 건물주에게도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건물주는 교정 당국으로부터 한 명당 1,500달러의 렌트비를 받는데 시세보다 500달러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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