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성분으로 19명 사망
미국 내에서 19명의 사망자를 낸 혈액응고제에서 가짜 성분으로 만들어진 오염물질이 발견됐다고 연방식품의약국(FDA)이 밝혔다.
6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FDA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혈액응고제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가려낼 수 없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혈액응고제의 성분 가운데 최대 20%가 가짜 원료가 들어간 헤파린 모조품인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FDA는 그러나 아직 오염물질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으며 오염물질이 의도적으로 첨가됐는지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FDA는 헤파린 오염물질이 부작용의 원인인지 역시 확인 안됐지만 부작용이 일어난 환자들이 복용한 헤파린 모두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됐다면서 조만간 모조품과 진품을 구별하는 데 사용한 실험방법을 공개, 다른 나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의 내장에서 추출된 물질로 만들어지는 헤파린은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문제가 된 백스터의 제품도 중국산 원료가 사용됐다.
백스터는 지난해 11월 헤파린 복용 후 부작용이 보고된 이후 문제 제품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으며 지난주부터는 자사가 내놓은 거의 모든 헤파린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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