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남성들이 집안일을 열심히 할수록 부부 관계가 원만해질뿐더러 성관계 횟수도 늘어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사회학자 스콧 콜트레인 교수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미국 남성들이 집안일을 하는 시간은 2배, 자녀를 돌보는 데 들이는 시간은 3배나 증가했다.
콜트레인 교수는 이러한 변화는 여성들의 결혼 만족도를 높여 견실한 가정의 비율을 높이는 결과를 불러왔다면서 전반적으로 남성들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할 수록 여성들이 행복해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현대가족위원회(CCF) 홈페이지에 올린 자신의 논문 개요에서 남성들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할 수록 여성들은 더 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껴 결혼만족도가 상승하고 부부간 충돌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집안일을 거듦으로써 남성들이 얻는 대가는 아마도 더 많은 성관계일 것으로 지적됐다.
콜트레인 교수는 우리 사회학자들은 보통 그런 부분까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임상의들은 남성이 집안일을 하는 양과 부부간 성관계 빈도간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CCF의 선임회원인 심리학자 조슈아 콜먼은 부부가 집안일을 나누는 것이 더 높은 수준의 결혼 만족도, 때때로는 더 많은 섹스와 관련돼 있다면서 이러한 언급에 동의했다.
콜먼은 아내들은 집안일을 함께하는 남편들에게 훨씬 많은 성적 관심과 애정을 느낀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집안일과는 달리 자녀들을 돌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부부 둘만의 낭만적인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결과를 가져와 부부 관계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콜트레인 교수의 연구결과는 다음달 CCF 연례회의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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