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틴에이지 소녀들이 4명 중 1명꼴로 성병에 감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립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03 ~2004년 연방 정부가 실시한 보건조사에 참여한 838명의 14~19세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감염성질환(STD) 실태를 분석한 결과 26.5%가 각종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실제 인구로 추산할 경우 300만명을 넘는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병 감염 실태가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된 성병별로 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연된 사례가 18%로 가장 많았고 클라미디아가 4%, 질 트리코모나스증이 2.5%,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2%씩이었다. 특히 흑인 소녀들의 경우 거의 절반가량이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20% 수준인 백인이나 라틴계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대상자의 약 절반이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의 성병 감염률은 40%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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