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대 한인회는 주류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했다. 문병길(오른쪽) 당시 한인회장과 김병목(왼쪽) 전 한인회장이 주류사회 인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인회보가 94년 들어 양적·질적으로 발전, 12월호 표지가 산뜻한 컬러로 장식되기에 이른다.
신년기획-SD한인 이민사
20대 문병길 회장 첫 연임 임원도 대형화 발전 거듭
한인회보도 94년 들어 질과 양 팽창 컬러로 발간
1993~94년 한인회의 건실한 발전과 함께 타 단체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더불어 한인회보도 질적·양적 팽창을 거듭, 94년 12월호 표지가 산뜻한 컬러로 장식되기에 이른다. 타 인종 광고도 상당수 유치, 한인회의 재정의 큰 도움이 된다. 한인회는 샌디에고 주류사회와의 교류도 활발, 당시 수잔 골딩 SD시장을 자주 한인사회로 초청해 유대관계를 다졌다.
문병길씨 첫 회장 연임
문병길 20대 회장은 1994년 제21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단독 추천을 받아 한인회 사상 첫 연이어 회장에 당선된 기록을 세웠다. 연임은 아니지만 재임한 회장으로는 송두영(1, 3대)·민병진(14, 18대) 회장이 있다.
94년 21대 한인회 임원
94년 21대 한인회는 고문과 자문을 포함, 40명이 넘는 대형 조직을 자랑했다.
회장 문병길, 이사장 김종원, 부이사장 손태욱, 수석부회장 이수용, 부회장 양화버, 총무 권치근, 재무 김창선, 홍보 전성호, 부녀복지회 정병애, 홍보 장송주, 교육 애니안·정정선, 체육 김인조, 윤리 김종찬, 사업 김태완, 체육 박창환·최영훈, 권익옹호 이원복·이방연, 재정 황근호, 상공 주인택, 행사 안학조씨 등이었다. 그리고 고문 8명, 자문 8명이 든든하게 한인회를 지원했다.
한인회보 설문조사
한인회보에 대한 설문조사가 93년 9월10일~10월 실시됐다. 20~60대 남녀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생활정보로 나타났다.
한인회보가 이 조사를 토대로 내린 결론은 회보는 한 달에 1회, 분량은 60~79페이지, 생활정보에 역점, 광고 분량은 현재 수준이 적당, 한인회비는 10달러 정도였다. 일반 한인들은 한인회가 노인을 공경하고 이민 2세들에게 한국의 얼을 심어주는 교육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희망했다.
95년 22대 정창화 회장 당선
제22대 한인회장 선거가 94년 10월29일 실시됐다. 정창화·민병철 후보가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상국)는 94년 한인회보 11월호에 정창화 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당시 후보의 구비서류는 자필 이력서, 회비를 납부한 정 회원 100명 이상의 연명 추천서, 후보 등록비 2,000달러였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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