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램스, 벅스 복귀
최근 방출된 베테랑 쿼터백 트렌트 그린(37)과 러닝백 워릭 던(33)이 각각 ‘친정 팀’으로 돌아갔다.
지난 달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버림받은 그린은 10일 세인트루이스 램스, 지난 주 애틀랜타 팰콘스에서 쫓겨난 던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 계약했다.
지난 13개월 동안 두 차례 뇌진탕(concussion)으로 드러누워 두 시즌에 걸쳐 19경기에 결장한 끝에 방출된 그린은 램스와 3년간 89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금 210만달러에 개막전 엔트리에만 들어가면 90만달러를 더 받는 조건으로 100만달러 연봉까지 합쳐 400만달러가 개런티된 셈이다. 하지만 내년 연봉이 400만달러로 그 전에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캔사스시티 칩스에서 81경기 연속 선발 출장으로 구단 신기록을 세웠던 그린은 뉴올리언스 세인츠 등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2000년 시즌에 뛰었던 팀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린은 램스에서 마크 벌저의 백업으로 뛰게 된다.
한편 던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자신을 뽑았던 팀으로 6년 만에 돌아갔다. 애틀랜타 팰콘스가 새로 영입한 프리에이전트 러닝백 마이크 터너에 밀려 방출된 던은 버카니어스 역대 러싱야드 랭킹 3위(4,200야드)에 올라있는 선수다.
지난 2002년 버카니어스는 체격이 작은 던은 부상당할 가능성이 높아 더 많은 연봉을 줄 수 없다며 재계약을 거부했지만 던은 애틀랜타로 가 6년 동안 5,979야드를 뜯어내며 버카니어스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NFL 역사상 1만 야드를 돌파한 수퍼 러닝백 22명 중에 하나인 던은 33세 나이에 더 이상 풀타임 러닝백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무릎부상에서 돌아올 캐딜락 윌리엄스와 번갈아 쓰기에 딱 알맞은 선수로 평가된다.
던의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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