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재단, 번역팀 보강 올해내 발간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이 한인사(1883-2005) 영문판 제작을 서두르기로 했다.
정세권 회장은 15일 강서면옥에서 열린 임원·이사 합동회의에서 “전통 무용을 알리는 ‘한국예술원(단장 서순희)이 한인사 모금 공연을 약속, 영문판 제작 재원 마련이 힘을 얻게 됐다”며 “번역 팀을 보강해 금년 내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500여쪽에 달하는 한글판 한인사를 번역하고 있는 번역 팀(이규원 위원장)은 현재 5분의 1정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등재 인물의 영문 이름이 애매한 경우 한글 이름을 병기하고 색인을 넣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역사 기록으로 손색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000부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 미주한인재단은 미 주류사회가 한인 커뮤니티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출간 즉시 미 공공 도서관이나 의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이사들은 한인교회, 개인 후원자 및 단체의 정성으로 지난달까지 1만7,100달러의 기금이 모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리에 부실함이 있었다며 보다 지혜로운 재정 운영을 주문했다.
박윤식 목사는 “기금 모금 명목의 한국 명인 초청 공연에서 티켓 판매로 4,920달러의 수입을 올렸는데 비용은 5,644.95달러가 들어 724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공연으로 수익을 올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알게 됐다” 면서 “다행히 이태미 남부메릴랜드 한인회장이 사정을 알고 1,000달러를 기탁, 마이너스 공연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홈페이지(www.kafgw.com)를 적극 활용, 재단 사업을 홍보하고 회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으며 작년 11월 3대 회장단 취임 이후 2월29일까지 1만3,554.36달러의 수입과 1만1,325.58달러의 지출, 잔고 2,228.78달러가 보고됐다.
이밖에 이사들은 지난 1월 열린 제3회 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 미주한인 역사박물관 건립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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