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10명 명단 공개‘수배령’ 내려 추적 최근 넉달 61명 체포
LA카운티 정부가 자녀 양육비 지급을 소홀히 하는 부모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 칼날을 빼든다.
카운티 정부는 상습적으로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온 부모들을 추적하기 위해 가장 양육비 체납이 많은 10명의 명단을 포스터로 만들어 공개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카운티 검찰에 구성된 전담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운티 정부의 새 프로그램은 연방수사국(FBI)의 ‘탑10 최우선 수배자 명단’을 본뜬 것으로 ‘탑10 자녀 양육비 체납자’의 이름과 사진 등을 포스터로 만들어 수배령을 내린다는 것이다.
카운티 정부는 18일 단 크나비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스티브 쿨리 카운티 검사장, 스티븐 고라이틀리 아동보호국장이 나와 이같은 단속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탑10 양육비 체납자들은 모두 17명의 아동들에 대해 각각 적게는 6만3,00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42만7,000달러까지 양육비를 체납하고 있으며 이들의 체납액 합계는 무려 2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A카운티에는 모두 1,240명의 자녀 양육비 체납자들에 대해 영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검찰은 자녀 양육비 체납 단속 전담반을 구성해 체납자들을 추적해 왔다.
전담반은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61명의 체납자를 체포하고 64명에게 티켓을 발부했으며 29명은 자수를 해오는 등 모두 160여명의 추적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최근 양육비 체납 단속 전담반 구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자체 단속을 강화, 상당수를 추징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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