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소들은 그랜드 오픈을 하면서 고객유치용이나 업소홍보를 위해 한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를 대상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 한인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가격파괴에 불을 당긴 것은 지난 2월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문을 연 중식집 장원반점(구 진성가든).
장원반점은 개업 기념으로 2월 한달간 자장면을 4.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한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장원반점은 이 인기를 바탕으로 할인가 적용이 끝난 이달에도 고객들이 계속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반점의 성공 마케팅이 알려지자 인근 업소도 할인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달에는 엘리컷시티 한중관과 위튼 대성관이 감사세일로 자장면 한그릇에 4.95달러, 또 일부 요리에 대해선 가격인하를 선언했다.
또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한중식 전문인 이레성도 신춘특선 사은메뉴란 이름으로 자장면을 4.95달러, 스시런치 디럭스를 7.95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한인업소는 아예 대부분의 메뉴 가격을 파격적인 수준으로 내려 제공하고 있어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꿀돼지 삼겹살은 해장국 4.99달러, 감자탕 6.99달러, 대부분의 삼겹살 구이와 철판 볶음은 12.99달러, 소주는 병당 9.99달러라는 파격가에 선보이면서 늦은 저녁시간까지 순서를 기다리는 한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또 훼어팩스 서클 인근의 까치둥지는 런치스페셜로 순두부는 4.99달러에 내놓았으며 소주 한병은 8.99달러, 흑돼지삼겹살은 1인분에 12.99달러로 가격파괴 추세에 동참했다.
식당가에서는 이같은 가격파괴 바람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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