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법대가 학생들의 공직 기피 현상 완화를 위해 5년간 공직이나 비영리단체 근무를 약속하는 학생들에게 1년간 학비를 면제해주는 획기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8일 하버드 법대는 졸업 후 공직 진출을 약속하는 3학년 학생들에게 법대에서의 마지막 1년간의 학비를 면제시켜 주는 ‘공직 장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버드 법대는 이미 공직을 선택한 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융자 상환 면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에 나온 조치는 아예 학비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하버드 법대의 1년 학비는 4만달러가 넘는다.
하버드 법대는 349억달러에 이르는 대학 기부금 재산 가운데 17억달러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향후 5년간 연 평균 300만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엘레나 케이건 법대 학장은 학생들의 학자금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으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크게 오른 학비를 감당하기 위해 학자금 융자를 받는 법대생들이 많아지면서 졸업자들의 대다수가 졸업 후 수입이 적은 공직이나 비영리단체보다는 1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보장하는 로펌에 몰리는 추세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