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열풍과 더불어 여성층을 겨냥한 각종 드라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한인 여성이 타운 내 비디오 대여점에서 인기 드라마를 대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비디오업계, 이산·왕과 나·대왕세종 등 인기에 함박웃음
한인타운 내 비디오샵들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사극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줌마 부대’를 타겟으로 한 현대 가족 드라마들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대박’을 맞보고 있는 것.
‘이산’ ‘왕과 나’ ‘대왕세종’ 등 각종 사극물들이 비디오 업계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월 말부터 김수현 작가의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와 배종옥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천하일색 박정금’, 이휘향의 상반신 노출 논란을 빚은 ‘행복합니다’ 등이 잇따라 등장, 30~50대 아줌마 부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주부터는 최진실의 리얼한 아줌마 연기가 돋보이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김하늘과 송윤아의 안방극장 컴백 작품으로 눈길을 끈 ‘온 에어’까지 LA에 상륙, 비디오 업계가 ‘커피프린스’ ‘쩐의 전쟁’ 이후 다시 한번 ‘신화’를 꿈꾸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디오 업계에서는 400개 이상의 대여율을 보이고 있는 작품들이 A급으로 분류되는데 현재 ‘이산’ ‘왕과 나’ 등의 사극과 ‘엄마가 뿔났다’ ‘천하일색 박정금’ 등이 이 반열에 진입했다.
특히 인기를 모으는 ‘이산’ ‘대왕세종’ ‘엄뿔’ ‘박정금’ 등 A급 드라마들이 모두 금요일 같은 날에 출시돼 업주 및 직원들이 밤을 새워 테입을 복사하는 해프닝까지 연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 3~4회분이 나오는 최진실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도 금요일 출시작이라 비디오샵들이 오랜만에 행복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비디오 코리아의 노창연 매니저는 “인기작들이 모두 금요일에 몰려 있어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쁘다”면서 “사극 인기가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인기 드라마들도 출시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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