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씨 변심 대비 돈 빼돌린 거에요”
무용과 K교수 주장“내연관계였다”
박철언(사진)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170여억원을 횡령 당했다며 고소한 서울 H체대 무용과 K(47)교수는 경찰에서 자신이 박 전 장관과 내연관계였으며, 박 전 장관이 변심할 경우에 대비해 돈을 빼돌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시간 17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K교수는 박 전 장관의 부탁으로 돈을 차명관리하게 됐으나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아버지와 함께 돈을 찾아 대부분 언니, 동생 등 다른 가족 명의로 돌려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은 “K교수와 내연관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K씨는 자신의 마음이 바뀐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남의 돈이지만 어차피 깨끗한 돈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가 굴려 쓰자’고 했다”고 한 뒤 “박 전 장관이 자꾸 다른 여자들도 만나고 애정이 식은 것 같아 나중에 버림받기 전에 살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K교수 가족들을 상대로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재산은 아버지가 유산으로 물려준 것으로 지금은 내 돈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금실, 총선불출마
통합민주당 강금실(사진) 최고위원이 4.9 총선 불출마를 선언, 당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전망이다.
강 최고위원은 한국시간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구와 전국구(비례대표) 출마를 하지 않겠다. 앞으로 백의종군해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강 최고위원의 높은 대중성과 개혁적 이미지 등을 고려해 선대위원장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최고위원은 “당을 위해 헌신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게끔 총선까지 몰입한다는 게 목표”라며 “건전한 야당을 만들어 정부가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1% 부자정부로 변질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발전과 우리나라 번영과 민주주의 성장을 위해 견제와 균형의 정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양당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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