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아메리칸 대학 내에 조성될 코리아 가든과 이승만 박사 동상 건립은 한미 문화외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루이스 굿맨 아메리칸대 국제관계학부 학장은 18일 낮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굿맨 학장은 “코리아 가든은 한국의 초대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1943년 4월 8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3그루의 한국 벚꽃을 기념식수한 교정을 중심으로 새로 신축하는 국제대학 주변 2에이커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 가든에는 이승만 박사 동상과 함께 한국 고유의 나무와 식물들을 들여와 친환경적인 정원으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한미간의 오랜 우호 관계와 문화 외교를 대표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굿맨 학장은 이어 “지난 13~15일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내 아메리칸대학 동문들과도 만나 코리아 가든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금마련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면서 “이미 한국의 오세응(전 국회부의장) 동문은 1천만원을 후원하는 등 현재 10만 달러 기금 조성 운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굿맨 학장에 따르면 코리아 가든 조성에는 최소 100만 달러에서 최대 3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내년 국제대학 건물 신축 준공식에 맞춰 완성된다.
굿맨 학장은 “코리아 가든 조성 시 한국역사 전시관도 마련해 달라”는 우태창 이승만 박사 동상 건립추진 위원장의 요청에 대해 “역사전시관과 함께 한미간의 오랜 우호관계와 한인 동문들의 활동상을 담은 영화나 비디오 상영실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승만 박사 동상건립 추진위와 아메리칸대 측은 매년 3.1절 기념식을 아메리칸대학에서 개최키로 합의했으며, 특히 굿맨 학장은 3.1절 노래 가사를 행사 참가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영문으로 번역해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이승만 박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의 아메리칸대 방문에는 우 위원장을 비롯, 이문형 수석부위원장, 고문 김엘리야 목사와 김찬국 목사가 함께 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