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청일수 5일로 늘려

올 전문직 임시 취업비자(H-1B) 신청접수 개시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접수자 추첨대상에 들기 위한 신청기간이 5일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19일 연방 이민귀화국(USCIS)은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9회계연도 H-1B비자 접수와 관련 접수개시 후 첫 5일 동안 도착하는 신청서류에 대해서는 모두 접수여부 선정을 위한 추첨대상으로 인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H-1B 접수 첫날에만 6만5,000개의 연간 발급 쿼타를 훨씬 초과하는 신청서가 몰리는 접수 대란이 발생하면서 첫 이틀 동안 도착한 서류에 대해서만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접수 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H-1B 신청 예정자들의 경우 접수 가능기한에 약간 여유가 생겼지만 쿼타 배정 대상자로 뽑히기 위한 추첨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첫 이틀간 접수된 H-1B 신청서류는 총 13만3,000여건으로 추첨 경쟁률이 약 2대1 정도였으나, 올해도 지난해과 같이 신청서류가 조기 폭주할 경우 추첨 대상자가 크게 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