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손지언씨(버지니아 레스턴 거주)의 첫 수필집 ‘행여 나를 찾아서 떠돌이 하는 새’ 출판기념회가 15일 팰리스 식당에서 열렸다.
한국현대시인협회 동부지회장인 허 권 목사는 축사에서 “시와 수필이 다른 장르인데 체험의 삶을 고령에도 불구하고 조화로운 언어감각으로 표현했다”고 축사했다.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채수희 회장은 “척박한 이민의 삶속에서도 자연과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과 분석을 글로 표현, 다른 문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씨는 “어릴 때부터 마가렛 여사나 펄 벅 여사 같은 유명한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수필집을 냄으로써 그것을 대신하려 한다”며 “삶의 여정이 모두 그려져 있는 순수한 문학에 더욱 정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문형, 오요한, 유경찬, 이경주, 임경전씨 등 문인들과 워싱턴버지니아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 김경암 스님(보림사) 등이 참석했다.
또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석은옥 회장, 이혜란, 유설자씨 등은 손씨의 작품을 낭송했다.
평북 연변 출신의 손씨는 98년 평통주최 통일 수기 최우수상, 2001년 열린 시조 공모전 우수상, 광주여대 선정 한국여성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하란이 필 무렵’ ‘물방울이 되고 싶다’‘노을의 속삭임에 빠진 여자’가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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