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 대회장 및 각 분과위원장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했다. 김명균(오른쪽) 대회장과 변영길 집행위원장이 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국의 날 축제’ 다민족 화합의 장 마련
“지난 34년 동안 LA한국의 날 축제가 만들어 놓은 성과가 올해 축제를 통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민족과 국가, 세대,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진정한 다문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제 35회 ‘한국의 날 축제’의 안살림을 맡게 될 대회장과 위원장이 확정되며 축제 준비가 본 궤도에 올랐다. 김명균 대회장은 “LA는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도시 가운데 하나”라며 “LA에 영사관을 두고 있는 국가가 50여개국에 달하는 만큼 크고 작은 국가와 민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은 다민족 축제의 테마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LA에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민족들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세계 문화공연이 대회장인 서울국제공원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남미와 유럽 등 전 세계의 음악을 선사하는 세계 음악축제, LA지역 다양한 교회의 성가대들이 꾸미는 크리스천 문화축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
김 대회장은 “축제가 6개월 정도 남았지만 진정한 다민족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각국의 영사관들과 LA의 대표적인 교회들을 접촉해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며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해 왔다”고 말했다.
각 행사의 집행을 맡은 변영길 집행위원장은 “고여 있던 물이 흘러가면 쓸모가 없지만 흘러가는 물을 모아 식물을 가꾸면 의미가 있듯 행사마다 의미가 있고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명분이 있는 행사 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변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 퍼레이드에는 한국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다시 한번 기원하는 대형 꽃차가 참여한다”며 “한국의 날 축제 퍼레이드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나머지 세계가 연결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초청 그랜드마샬로는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이 참여하게 된다.
축제재단은 4월까지 각계에 협조 요청을 마무리하고 5월까지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해 본격적인 행정 처리와 실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