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안혜림 양 USTA 춘계챔피언십 15세로 18세부문 쾌거
한인 여고생이 전국 규모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뉴욕한인테니스협회에 따르면 뉴저지주 어퍼 새들리버 노던 하이랜드 고교 10학년인 안혜림(15·미국명 크리스티·사진)양이 지난 15일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주최한 ‘춘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나이보다 높은 18세 부문에 참가, 우승을 따냈다.
협회가 계절별로 여는 이 대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선발된 256명만 참가한다.
안양은 결승에서 로렌 임브리(17)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전국 랭킹 2위의 임브리 선수는 지난해 동계대회 우승자이며 전국 랭킹 6위인 안양은 그와 세 번 맞붙어 모두 패했었다.
그는 “이번엔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아 임브리 선수를 꺾었다”며 “여자 테니스의 세계랭킹 1위인 벨기에의 저스틴 에넹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 관계자는 “15세 선수가 18세 부문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성이 기대된다”며 “안양은 네트 플레이가 다소 약하지만 스트로크가 좋고 판단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6세 때 테니스를 시작한 그는 13세 때 애리조나에서 열린 동계 수퍼내셔널 주니어 대회의 14세 이하 단식에서 우승하고 세계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한 바하마 오픈의 18세 이하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작은 키에 가녀린 몸매지만 스피드와 정신력이 탁월하다는 그는 “테니스의 맛을 이제 알 것 같다”며 “US오픈 주니어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