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아니다 판결
식당에서 주문 때 영어만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필라델피아의 인간관계위원회는 20일 이 지역의 한 식당에서 고객들에게 ‘영어로 주문해’달라‘는 게시문을 부착한 것은 차별 규정을 어느 것도 위반한 게 없다고 결정했다.
인간관계위원회는 이와 관련, ‘이곳은 미국입니다. 주문할 때는 영어로 해주세요’라는 게시문은 영어를 못하는 고객이 식사 주문을 거절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제노 스테이크 식당은 영어 주문 게시문을 부착해 지역사회에서 이민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번 판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게시문을 식당에 걸어놓을 수 있게 됐다.
이 식당의 사장인 조이 벤토는 “중요한 것은 내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기분 좋은 승리”라면서 이번 판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벤토 사장은 그동안 영어 주문 게시문에 대한 불평이 오히려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게시판을 치우는 것을 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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