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최(맨 오른쪽) 리오니아 시의원이 임용근(오른쪽 세 번째) 오리건 주 하원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 FTA의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서명하고 있다.
한인 정치인 10여명 촉구 결의안 서명
주류사회 정계에서 맹활약중인 미 전역의 한인 정치인들이 21일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 모여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과 미셸 스틸 박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이 주최하고 로얄 아이멕스사(대표 정진철)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등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은 물론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임용근 오리건 주 하원의원, 준 최 뉴저지 에디슨 시장, 샘 윤 보스턴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 10명이 참석,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한-미 FTA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정치인들 외에도 경제 및 학계 인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FTA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회를 맡은 강석희 시의원은 “미 전역의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FTA 체결이 한국과 미국 양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 FTA가 하루라도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이날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임용근 하원의원은 “FTA의 ‘F’는 ‘자유’(free)와 ‘공정’(Fair)을 의미한다”며 “FTA를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대에 시의원에 당선돼 한인정치력 신장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샘 윤 보스턴 시의원은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뜻 깊은 행사에 초청받아 기쁘다”며 “FTA는 공익을 위해 시행될 때 힘을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치인들이 서명한 결의안은 연방하원에 발송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한인 정치인 9명이 서명했으며 샘 윤 보스턴 시의원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서명하지 않았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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