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지난 20일 20대 한국 유학생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의 피해자가 배우 이동건(사진)의 친 남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동건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를 접하고 이날 오후 시드니로 급거 출국했다.
호주 언론들은 이날 새벽 1시쯤 시드니 리버풀 스트릿의 월드 스퀘어센터 앞에서 두 명의 한국 유학생이 중국계 학생 두 명과 시비 끝에 이들의 칼에 찔려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건의 친동생인 이모씨는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사건 직후 시드니에 있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얼마 되지 않아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날 피습 당한 다른 한국 유학생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건의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비보를 듣고 이동건과 가족들이 모두 저녁 비행기로 황급히 시드니로 출국했으며, 이들이 언제 귀국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