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독 세계화 이끈 업적”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베테런 정창화 감독이 홍콩에서 연출해 미국 등 세계적으로 빅 히트한 1973년작 무협영화 ‘죽음의 다섯 손가락’(Five Fingers of Death)의 영화 회고전이 LA 한국문화원에서 오는 28·29일 열린다. 미주영화인동우회(회장 정광석)가 주최하고 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창화 감독이 직접 나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설명회도 갖는다.
미주영화인동우회 주최 감독과 대화시간도 마련
본보의 박흥진 영화평론위원은 “이 영화는 시종일관 액션으로 가득하면서도 이야기가 다채롭다”며 “젊은이가 훌륭한 사부의 지도로 시련과 고난을 이기고 뛰어난 무협인이 된다는 정통 무협영화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의리와 충성과 배신 그리고 복수와 대혈전이 이어지는데 여기에 가무와 로맨스까지 곁들여져 재미 만점이다”라고 평했다.
미주영화인동우회의 정광석 회장은 “정 감독은 김기덕과 박찬욱 같은 감독들이 한국 영화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 오래 전에 한국인 감독의 솜씨를 뽐낸 사람이다”라고 설명하고 “한국 감독의 세계화의 길잡이를 한 정 감독을 직접 만나보고 그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회고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부 상우안 밑에서 수련을 하는 조지호는 어느 날 옛날에 함께 수련을 했던 다오민을 만나 겨뤄보지만 산신패 밑에서 배운 다오민의 훌륭한 실력을 본 상우안은 사랑하는 제자 조지호를 산신패 밑으로 보낸다. 그 후 조지호는 산신패를 만나지만 실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산신패는 그에게 부엌일을 시키면서 무술을 가르쳐 대회에 내보내려 한다.
그러나 이에 분개한 향동은 조지호가 철주먹 권법으로 대회에 나가려 한다는 제보를 라이벌 도장인 마산도장의 맹동상에게 가르쳐줘 맹동상은 조지호를 없애려고 가라데를 하는 일본인까지 고용하지만 조지호는 대회에 출전해 승리자가 된다.
<백두현 기자>
▲티켓: 무료
▲일시: 28일(금) 오후 6시30분, 29일(토) 오후 3시
▲장소: LA한국문화원 3층 공연장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문의: 최효혁 323-936-7141 ext. 122 cinema@kc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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