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곧 소환, 사법처리 검토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3일 삼성 전·현직 임원 12명이 보유한 삼성생명주식 가운데 11명의 지분이 이건희 회장의 차명주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며 이회장 사법처리 여부 법리검토에도 돌입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현직 임원 12명 가운데 고인이 된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을 제외한 개인주주 11명의 삼성생명 지분은 이건희 회장의 차명 지분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현직 임원 11명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은 16.2%(324만주)이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삼성생명 차명주식’ 의혹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차명주식 보유가 그룹측의 공모ㆍ지시에 따른 것인지,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전무에게 그룹 지배권을 넘겨주기 위한 목적으로 핵심회사 지분을 차명주식 형태로 보유한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차명주식을 상속ㆍ증여세 회피 등 불법행위 도구로 활용한 게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식 거래내역과 배당금 흐름을 확인 중이며, 주식 배당금 일부가 미술품 구입에 쓰인 의혹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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