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 주최한 교회대항 친선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베델 한인 교회 축구팀원들이 우승컵을 들고 승리를 자축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본보 후원‘교회대항 축구대회’ 결승서 감사한인교회 꺾고 우승
본보와 의류업체 포에버 21 및 아디다스가 공동 후원하고 프로축구팀 LA갤럭시가 주최한 ‘제5회 LA갤럭시 교회대항축구대회’에서 벧엘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벧엘 교회는 2만2,000달러 상당의 기아 세도나 밴을 부상으로 받았다.
벧엘교회는 22일 오후 카슨 홈디포 센터 보조구장에서 열린 감사한인교회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 사랑의 교회를 5: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벧엘교회는 전반 한때 한국 올림픽대표팀 출신의 감사한인교회 정우영 선수에게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끝까지 실점하지 않아 승부를 승부차기로 몰고 갔다.
벧엘교회에는 승부차기에서 ‘이길 확률이 80%’라는 선축의 행운을 잡았다. 승부차기 스코어 4:4 상황에서 7번째 키커로 나선 벧엘교회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 부담감을 않고 나선 감사한인교회 7번째 선수의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결승전에 앞서 벌어진 3,4위 결정전에서는 사랑의 교회가 코너스톤 교회를 1:0으로 꺾고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3위를 차지했다.
축구를 통한 교회간의 친목 도모와 한인사회 축구 붐 조성을 목표로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모두 16개팀이 참가, 15일과 22일 이틀 동안 4개팀씩 4개조로 나눠 상위 8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모든 경기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 팀가이스트 볼이 사용됐으며 자격증을 가진 3명의 심판이 투입돼 선수들은 축구의 묘미를 한껏 즐겼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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