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토마스 이씨 225만달러 보석금
오리건주의 한인 산부인과 의사가 아동을 상대로 한 성학대 혐의로 체포돼 2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일해 온 한인 토마스 이(39)씨가 지난 2월15일 시더힐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 어린이 2명의 몸을 만지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검거돼 워싱턴 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8일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 조사를 받은 뒤 일단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지난 21일 다시 체포돼 현재 워싱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씨에게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학대 등 모두 11건의 성범죄 혐의가 적용됐다.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의 데이빗 톰슨 대변인은 “이씨에 의해 피해를 당한 어린이들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며 “이들 2명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피해 어린이 2명이 왜 이씨의 집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출생한 이씨는 피츠버그에서 성장했고 펜실베니아 의대를 졸업했다.
이씨는 이 사건에 연루되기 전까지 포틀랜드 시내 ‘노스웨스트 페리네이탈 센터’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해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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