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난 수가 낮춰 카운티 병원 몰려
지난 2월 메디칼 환자 진료비를 10% 삭감하는 법안이 통과된 이후 가주 전역에서 메디칼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도 전문의들의 경우 메디칼을 취급하지 않는 의사들이 다수인 가운데 내과와 소아과, 가정주치의 등 많은 1차 진료 클리닉들도 신규 메디칼 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 따르면 가주내에서 메디칼 환자를 받지 않는 의사들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고 있으며 심장 및 위장 등 각종 전문의들의 경우 이미 90% 이상이 메디칼 진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메디칼 환자들의 경우 한국어가 통하는 전문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소득층과 무보험 한인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 진료소 관계자는 “기본 건강점검 과정에서 심장이나 위장 등에 질환이 발견될 경우 메디칼을 취급하는 병원이나 의사에게 보내야 하는데 한인 의사들은 거의 없어 대부분 한국어 서비스가 없는 줄 알면서도 카운티 병원으로 보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메디칼의 진료비가 너무 낮아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실제로 환자 한 명의 1회 기본 진료시 40~50달러를 받는 것과 달리 메디칼 환자에 대한 진료비는 이번 삭감안이 통과되기 이전에도 24달러에 불과했고 일부 외과의사들은 메디칼 환자의 수술비용 중 일부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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