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 가능성 높아지자 한우회 등 주변서 강력 권유
등록 마감 앞두고 ‘고민 중’
남문기 현 LA 한인회장의 제29대 LA 한인회장 선거 재출마설이 힘을 얻고 있다.
남 회장은 그동안 차기 한인회장 선거에는 나오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남 회장 재출마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남 회장 재출마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기존의 한인회장 출마가 유력시되던 김기현 변호사와 배무한 전 한인봉제협회장이 잇달아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단독후보가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8일이 되어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차기 한인회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스칼렛 엄 현 한인회 이사장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선거가 한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남문기 회장이 재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남 회장의 재출마설은 주로 전직 한인회장들과 이사장들로 구성된 한우회 회원들과 노인회 회원들, 남 회장의 개인 사업체인 뉴스타부동산 직원들 사이에서 주로 회자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직 한인회장들은 남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재출마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 회장은 본인은 재출마를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입장이다. 본인이 여러 차례 공식·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지난 17일 열렸던 한인회 이사회 도중에도 “스칼렛 엄 이사장을 도와 다음 한인회를 잘 꾸려 달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도 있어 한인회장 선거 재출마설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남 회장은 “전직 한인회장들이나 노인회로부터 한인회장을 한 번 더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당초 한인회장직에 미련이 없었으나 높아지고 있는 주위의 출마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이어 “후도 등록일(26~28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동안 참모들과 상의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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