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억 신부가 새 신자들에게 첫 영성체를 집전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 아녜스 수녀.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서 연합성가대가 부활의 기쁨을 찬양하고 있다.
사순절 행사
사순절 기간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며 쾌락을 자제해온 샌디에고의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계는 지난 23일 예수의 부활 승천을 축하하는 ‘부활 대축일 미사’와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각각 봉헌, 사망권세를 이기고 영생의 길을 연 예수 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갑식 기자>
교역자협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남·북부 지역으로 나누어 목회자 등 500여명 찬양
SD 교역자협의회(회장 이호영 목사)는 이 날 오전 5시30분 소망교회와 팔로마 한인교회 등 남·북부 지역으로 나눠 교협 소속 목회자와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올렸다.
이호영 목사는 이날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사망과 더불어 우리 인간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을 이루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절망에 빠져 있던 인류에게 희망과 영생을 안겨주셨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영적인 눈을 떠 고귀한 부활의 역사와 소망이 흘러넘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천주교 부활 대축일 미사
교우 700여명 참례… 55명 예비자 세례·견진 성사
SD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반영억)는 이 날 정오 700여 교우들이 참례한 가운데 부활 대축일 미사를 은혜롭게 봉헌했다.
예수 부활을 상징하는 대형 촛불을 밝히고 성가대가 국악 미사곡으로 찬양하는 가운데 집전된 이날 미사에서 55명의 예비자들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아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 새 신자가 되었다.
부활의 기쁨에 겨운 교우들은 미사 후 오찬과 포도주를 함께 들며 사랑의 교제를 나눴다.
유아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인 새 신자들은 지난 7개월간 최 아녜스 수녀(순교복자수녀회 LA 영성센터)로부터 교리를 배워 왔다. 다음 예비자 교육은 5월4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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