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적인 구제 및 봉사를 넘어 라티노들의 영적, 교육적 훈련을 목표로 지난 해 10월 창립된 ‘굿스푼 그레이스 아카데미’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들을 변화시켜 투철한 신앙인으로 만들고 이들을 통해 워싱턴 일원에 거주하는 80만 라티노들을 선교한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그레이스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학생은 현재 20명. 17세 청소년부터 5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테말라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페루 3명,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가 각 한 명씩이다.
강의는 141개국에서 60여개 언어로 번역, 사용되고 있는 ‘ISOM(International School of Ministr)’을 자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모여 ESL, 컴퓨터, 신학 과목을 배우고 있다. 특히 신학 수업은 지금까지 믿음의 기초, 믿음의 성장, 성령론 기초, Super Natural Ministry 등을 끝냈고 앞으로 조직신학, 실천신학 등 보다 깊이 있는 과목도 채택할 계획이다.
2년제인 그레이스 아카데미 강사로는 김재억 목사, 황규영 목사, 피터 박 전도사, 로미 모랄레스 컴퓨터 교사 외에 다수의 ESL 봉사자가 나서서 수고하고 있다.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빈민들의 육체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단계에서 출발한 굿스푼이 라티노 커뮤니티의 영적 성장을 위해 그레이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한-라티노 커뮤니티가 복음 안에서 서로 교류되고 있다”며 “머지 않은 장래에 애난데일, 컬모어, 셜링턴, 알렉산드리아 등 여러 지역에서 영혼 전도와 돌봄 사역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최성은 목사)가 작년 창립 30주년 때 신학교 운영 지정헌금 5,000달러를 기탁하는 등 한인사회의 지원이 있어 아카데미 설립이 가능했다”며 후원자들에게 감사했다.
2004년에 시작된 굿스푼은 매년 1만7,000여명의 라티노 빈민,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봉사를 해왔으며 스패니쉬 성경보급, 주요 성경 구절 암송 등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문의 (703)256-002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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