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의 황후’서 여황제 연비아 역
10년 사귄 남자친구 있어요.
영화 ‘연의 황후’(감독 정소동)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진혜림(35)이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진혜림은 29일 한국아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10여 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 대학 때 시작해서 지금껏 교제해왔다. 그 친구는 연예인은 아니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조용해요. 홍콩에서는 제 남자친구의 존재가 알려져 있지만 떠들썩하게 화제를 끌진 않았죠. 파파라치에 의해 우리 사진이 공개된 적이 여러 번 있어요. 매번 너무 어둑어둑하고 잘못 나왔죠. 하지만 실물은 멋진 사람이에요.
진혜림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해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 이 때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무간도’ 등에서 현대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주로 선보인 진혜림은 ‘연의 황후’에서 천하를 호령하는 여황제를 연기했다. 남자 무사들과 버금가는 무술을 펼치는 여황제 역을 위해 밤낮없이 무술을 연마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각 무술 별로 구체적인 훈련을 받았죠. 오전엔 승마 점심엔 칼과 창, 오후에는 레슬링 같은 순서로요. 심지어 뱃소리를 내며 고함치는 훈련도 받았고 특별 연기지도도 받았어요.
진혜림은 3개월의 무술 훈련 이후 가장 자신 있었던 분야로 궁술을 꼽았다. 활 쏘기는 정말 자신 있는 분야였어요. 별로 연습을 안 해도 가장 멋지게 그림이 나왔어요. 심지어 정소동 감독이 너무 잘 쏜다며 오른 손, 왼 손으로 화살을 다 쏴보라고 주문할 정도였으니까요.
반면 승마는 말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애를 먹은 분야. 그는 가끔 말이 거세게 나올 때는 대여섯 번을 연달아 떨어진 적도 있다. 말이 워낙 힘이 세니 내 힘만으로는 컨트롤이 안돼 힘들었다. 특히 말의 기분에 나를 맞춰야 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밝혔다.
극중 로맨스를 나눈 여명에 대해 어떤 남자 배우들은 ‘내가 너 따위 의견을 들어야 돼?’라며 자기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있다. 반면 여명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출 때 의견 차이가 있어도 자신의 것만 고집하지 않는다. 처음 작품 해석에 약간 차이가 있어 그의 의견을 따랐는데 역시 선배를 따르는 것이 맞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생각과 시야가 정말 넓은 분이다. 여명씨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으면 더 높은 곳에 가기 위해 내 것을 고집하고 처 큰 것만 쳐다 보는데 오히려 굉장히 편하게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두는 편이더라. 허심탄회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배웠다고 말했다.
진혜림은 꼭 한 번 작품을 함께 하고 싶은 한국 배우와 감독으로 이병헌, 이영애, 박찬욱 감독을 꼽았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것. 내한 기간 중 짬이 날 때 본 영화 ‘싸움’에서는 설경구와 김태희의 전율 넘치는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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