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서 가장 붐비는 중심가의 하나인 윌셔 블러버드에서 오는 4월22일 주요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세계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날 이 지역을 통과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윌셔센터 비즈니스 개발조합(WCBIC)과 LA시가 실시하는 ‘LA 지구의 날·자동차 없는 날 2008 대축제’를 위해 당일 새벽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종일 웨스턴 애비뉴부터 하버드 블러버드 사이 4개 블럭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윌셔 블러버드 선상에서 총 3개의 무대와 부스 70여개가 설치돼 환경보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차량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윌셔 블러버드는 한인타운에서 가장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의 하나인데다 6가와 8가, 올림픽 등 주변 우회도로 교통량도 거의 포화상태인 상황이어서 도로의 전면 차단으로 인해 당일 일대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인근 사무실 이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행사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LA시 교통국에서 이날 우려되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우회도로 표시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오는 3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BIC의 개리 러셀 디렉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도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작은 것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좋은 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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