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시작된 골수 기증 등록 캠페인<본보 29일자 보도>이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에서 30일 열린 골수 기증 등록 행사에는 105명이 참여했다. 북버지니아 한인회 부속 한사랑종합학교에서도 22명이 등록했으며 개인 참가자를 포함 총 171명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급성 백혈병으로 골수 이식이 절실한 폴 권 목사의 스토리가 본보에 보도된 31일 골수 기증 등록 캠페인 운영위원회에는 등록 방법 등을 묻는 전화가 이어졌다.
폴 권 목사의 형인 마이클 권(전 북VA 한인회 부회장)씨는 “한국일보에 기사가 나간 후 동생이 3년간 목회했던 서울장로교회 교우들과 지인들, 목회자들과 일반 동포들의 격려전화가 쇄도했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성정바오로한인성당, 와싱턴중앙장로교회, 벧엘교회 등 한인교회들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일정을 조율중이다. 메릴랜드한인체육회(회장 박경식)도 동참키로 약속, 볼티모어 지역에서도 캠페인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홍일송 골수 기증 캠페인 운영위원장은 “가끔씩 백혈병 한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신문지상에 보도되곤 하는데 이들에게 골수 이식은 마지막 선택이고 생명의 끈이다”라며 “환자가 우리 형제, 가족이라는 의식으로 적극 참여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주말 세인트 루이스에서 열린 미주 대한체육회장단 모임에서도 골수 기증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시카고, 네바다 등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며 “전국적인 음직임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수기증 등록 행사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와 워싱턴체육회, 미주한인봉사단, 북버지니아한인회 등 4개 단체가 연계해 전개하고 있다.
참여 문의(703)625-6990 홍일송, (703) 731-1950 마이클 권, (703)354-6345 봉사센터.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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